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위해 재난대응특별기금 '5천만 달러' 공여 협정 체결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5-17 15:5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대응특별기금(CRSF) 신규 납입 협정문에 서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재환 개발금융국장이 14일부터 16일까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제33차 연차총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재난대응특별기금(CRSF) 5천만 달러(약677억3500만 원) 공여협정문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위해 재난대응특별기금 '5천만 달러' 공여 협정 체결
▲ 기획재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대응특별기금 신규 납입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BRD는 지난 1990년 구 소련 붕괴 이후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CRSF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응 수단의 단일화를 통해 신속·유연한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에 설치한 다자기금이다. 

김 국장은 협정문 서명과 함께 신탁기금을 활용하여 한국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을 수원국(원조를 받는 국가)에 공유하는 등 한-EBRD 사이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재난대응특별기금에 한국 계정(sub-account)을 별도로 설치하면서 에너지, 수자원, 인프라 등 한국의 강점 분야를 중점 지원 분야로 설정했다.

기재부는 한국 계정의 별도 설치를 통한 지원에 관해 “향후 관련 분야에서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기회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마크 보우먼 EBRD 정책·파트너십 부총재는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에 사의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시 한국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기로 했다. 

이에 김 국장은 “한국의 공여가 지속 가능한 시장경제 전환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효과적으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