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데이팅앱 통해 교제한 남성들에게 수억 뜯어낸 40대 여성에 3년 징역형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5-13 10:0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데이팅 앱을 통해 남성들과 교제하며 수억 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최희동 판사)가 13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데이팅앱 통해 교제한 남성들에게 수억 뜯어낸 40대 여성에 3년 징역형
▲ 울산지법이 데이팅 앱을 통해 남성들과 교제하며 수억 원을 뜯어낸 여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40대 여성 A씨는 2018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30대, 40대, 50대 피해 남성 3명으로부터 총 6억7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미술품 관련 사업가 행세를 하며 데이트 앱을 통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후 “돈이 묶여 당장 재료비나 직원 밥값이 없다. 월말에 비용 처리해서 주겠다”며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성들과 가짜로 교제하며 “이전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렸는데 갚지 않으면 헤어져 주지 않을 것 같다. 돈을 빨리 갚고 당신과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며 돈을 뜯어내기도 했다. 

A씨는 남성들을 속이기 위해 1인 2역을 해가며 마치 이전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를 실제로 보낸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산 후 누범 기간 동안 다시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들의 선처도 받지 못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번에 조사한 사건 외에도 피해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정 피해자들의 명단을 검찰에 넘겼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