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4배 이상 더 빠른 '와이파이 7' 도입 추진, 산업용 로봇과 확장현실에도 적용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 2024-04-16 15:35: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과기정통부가 더 빠른 와이파이 상용화를 위해 와이파이 6E 상용화와 더불어 와이파이7 도입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더 빠른 와이파이(무선인터넷)를 서비스를 위한 와이파이 6E 상용화용 6㎓ 대역 고정‧이동 방송중계용 무선국 주파수 재배치와 와이파이 7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배 이상 더 빠른 '와이파이 7' 도입 추진, 산업용 로봇과 확장현실에도 적용
▲ 와이파이 6, 6E, 7 비교표.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와이파이 6E는 주파수 대역을 2.4/5㎓ 대역에서 6㎓ 대역까지 확장한 와이파이 규격이다. 최대 대역폭과 전송속도는 와이파이 6와 동일하지만 주파수 대역을 추가해 밀집도를 낮출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6㎓ 대역 1200㎒ 폭(5925-7125㎒)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면허 용도로 공급, 와이파이 6E 상용화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국내에 출시된 주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와이파이 6E 활용에 필요한 6㎓ 대역이 고정‧이동 방송중계용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만큼 혼간섭 방지를 위한 재배치가 필요했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 12월부터 방송사와 협력해 고정‧이동 방송중계 주파수 재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달까지 3단계에 걸쳐 184국의 이동 및 고정 방송중계용 무선국의 주파수를 회수 및 재배치했다. 

아울러 현장실사를 통해 이행여부를 확인한 뒤 올해 3월 14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방송국에 지급했다.

과기정통부는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와이파이 7 도입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 6E 등 기존과 동일한 대역을 사용하지만 와이파이 6E에 비해 채널 대역폭이 2배 넓고 변조 및 스트리밍 방식이 개선돼 최대 4.8배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와이파이 7 표준안에 부합하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에서 320㎒로 늘리는 기술기준(고시)을 올해 상반기 내 개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제도개선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와이파이 7을 적용한 칩셋, 공유기(AP), 스마트폰 등이 상용화돼 국민들이 공공기관 및 일상생활에서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와이파이의 적용범위도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한정된 영역을 벗어나 확장현실(XR),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병택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일상에서 데이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필수재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제도 개선을 통해 와이파이 성능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했다. 이준희 기자

최신기사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