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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 'SK리비오'로 이름 바꾸고 새 출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4-07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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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 'SK리비오'로 이름 바꾸고 새 출발
▲ SK리비오 직원들이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들어보이고 있다. < SKC >
[비즈니스포스트]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 상업화에 나섰다.

SK리비오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새 사명에는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leave zero)'는 생분해 소재 비즈니스 모델(BM)의 핵심 가치를 담았다. SK리비오는 새 사명과 연계한 새로운 슬로건 '위 리브 제로(We leave zero)'도 이날 함께 공개했다.

SK리비오는 올해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 톤 규모의 고강도 플라스틱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모두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해 생산 공정에서부터 친환경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SK리비오는 설명했다.

SKC는 PBAT의 응용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해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포장용 필름, 각종 소비재 용기뿐 아니라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 사업 투자사인 SK티비엠지오스톤의 생산 시설도 함께 하이퐁시에 들어선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생분해 수지인 PBAT를 혼합한 친환경 신소재다. 

SK리비오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며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고부가 소재 제품을 양산하면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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