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4조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HUG는 29일 결산공고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손실 3조85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업이래 최대 순손실 규모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작년 순손실 4조 육박, “일시적 전세보증 반환 영향”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23년 당기 순손실 3조8598억 원을 기록했다.


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운영으로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지급해주고 회수까지 시간 차이가 생겨 순손실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HUG 관계자는 “전세사기 급증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돈을 내어주는 시점과 경매 등을 통해 이를 회수하기까지는 시차가 있어서 회수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