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자율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28일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를 열고 배상안을 심의·의결한 뒤 일부 투자자와 합의를 거쳐 은행권 최초로 자율배상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 자율배상위원회 열고 홍콩 ELS 배상금 지급, 은행권 최초

▲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자율배상금을 지급했다.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 법령과 소비자 보호 경험이 많은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27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율배상위원회를 신설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자율배상 절차에 속도를 내 손실확정 투자자 배상비율을 빠르게 확정하고 개별 합의를 거쳐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 입장을 충실히 반영해 투명하고 신속한 배상절차 진행으로 투자자 보호와 신뢰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