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5일 조사기준 3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7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 해소되지 않아 관망세로 이어지고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상황이다”면서도 “일부 선호단지 위주 급매가 소진된 뒤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1% 상승했다.
마포구(0.12%)는 아현·대흥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광진구(0.04%)는 구의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도봉구(-0.04%)는 쌍문·방학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남가좌·북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높아졌다.
송파구(0.05%)는 잠실·가락·방이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동작구(0.04%)는 동작·사당·상도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관악구(-0.03%)는 관망세 지속되며 봉천·신림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강동구(-0.02%)는 강일·암사동 주요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3월 넷째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6% 떨어졌다.
파주시(-0.24%)는 조리읍·야당동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23%)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호계·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성남 중원구(-0.18%)는 금광·성남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15%)는 급매물 및 하락 거래 발생하며 퇴계원·진접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빠졌다.
반면 고양 덕양구(0.11%)는 교통호재 영향으로 도내·행신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여주시(0.10%)는 현암·홍문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용인 처인구(0.09%)는 포곡·남사읍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견줘 0.01% 하락했다.
미추홀구(-0.06%)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용현·주안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계양구(-0.03%)는 병방·계산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떨어졌다. 동구(-0.03%)·남동구(-0.02%)는 구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값이 내렸다.
중구(0.05%)와 연수구(0.01%)는 교통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헀고 부평구(0.01%)는 삼산·부개동 아파트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경남(-0.06%), 대구(-0.06%), 부산(-0.06%), 제주(-0.05%), 강원(-0.05%), 충남(-0.04%), 대전(-0.03%), 전남(-0.02%), 충북(-0.02%)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렸고 광주(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45곳으로 3곳 늘었다. 보합지역은 13곳으로 지난주와 같았고 하락지역은 120곳으로 3곳 줄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