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어부산이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4월23일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운항스케쥴을 살펴보면 가는 편은 화·목요일 오후 10시 김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50분(현지시각)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 편은 오전 1시50분 울란바토르 공항을 출발해 오전 6시2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초원 승마트레킹,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즐길 거리가 많다. 밤에 볼 수 있는 은하수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풍경이다.
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취항했다.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후 2023년까지 15만8천여 명이다.
관광객 뿐 아니라 몽골 현지 유학생과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이용한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탑승객 4명 중 1명은 몽골 국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이다"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 근로자 가족을 초청해 가족 상봉과 함께 부산 관광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축복' 행사를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