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용과 AI(인공지능) 등 고성장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린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에 전장용 매출을 2조 이상, 매출 비중은 20% 이상 달성하겠다”며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기> |
장 사장은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회사의 경영 상황과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장 사장은 “2023년은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지만 제품 라인업 강화와 거래처 확대를 통해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며 “AI, 서버, 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 고수익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보고 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 부의 사항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외이사로 정승일 이사, 사내이사로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김용균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