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부실 기업공개(IPO) 의혹을 받고 있는 파두의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은 19일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파두의 상장주관사 NH투자증권 압수수색에 나섰다. |
파두는 지난해 8월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대어급 공모주로 관심을 받으며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2023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파두는 2023년 3분기 매출 3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을 내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6% 줄었고 영업손실은 1544.44% 증가했다.
상장 당시 파두는 2023년 연간 예상 매출을 약 1203억 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80억 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일각에서 파두가 기업가치를 부풀려 일명 ‘뻥튀기 상장’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금감원은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파두를 대상으로 상장 과정을 조사해 왔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