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피스텔 월세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월보다 0.07% 오른 100.14로 나타났다.
▲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른 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가 100.14로 나타나며 9개월 연속 올랐다. 사진은 오피스텔 관련 연합뉴스 자료. <연합뉴스> |
2023년 12월의 전국 오피스텔 평균 월세가격을 기준점인 100으로 삼았을 때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2023년 5월 99.66을 기록한 뒤 9개월 동안 연속 올랐다.
전달과 비교한 변동률도 지난해 11월 0.04%에서 지난해 12월 0.05%, 올해 1월 0.07%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오피스텔 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월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100.30으로 1월보다 0.21% 높아졌다. 전달과 비교한 1월 상승 폭 0.0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서울 동남권이 100.39로 1월보다 0.3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이어서남권(0.20%), 동북권(0.15%), 도심권·서북권(0.10%) 등이다.
다만 지방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99.93으로 전달보다 0.05% 내렸다.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전세가와 매매가는 1년 반 넘게 떨어졌다.
2월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99.84로 1월보다 0.05% 하락했다. 19개월 연속으로 내린 것이다.
수도권과(-0.02%) 지방(-0.16%)이 모두 떨어진 가운데 전체 조사 세부지역 가운데 서울 서북권(0.02)과 경기(0.03)만 유이하게 상승했다.
2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99.71로 1월과 비교해 0.15% 하락했다.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2월 세부지역 모두에서 내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