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이 1억20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장 예상을 웃돈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 15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예상치를 웃돈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7% 떨어진 1억248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2.03%), 비앤비(-1.81%), 리플(-1.64%), 에이다(-0.46%)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85%), 솔라나(7.57%), 유에스디코인(0.99%), 도지코인(5.42%), 아발란체(0.84%)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블로서리(43.15%), 라이브피어(34.72%), 맵프로토콜(32.14%), 루프링(31.00%)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월 미국 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최대 3.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에 비트코인 강세 흐름이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2월 미국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3%를 크게 웃돈 것이다.
금융평론가 테드토크매크로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연준이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기준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