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10 총선 서울 중성동갑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윤희숙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3일 발표한 4·10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에서 ‘중성동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를 물었더니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42.7%, 윤희숙 전 의원이 40.8%로 집계됐다.
 
[미디어토마토] 서울 중성동갑, 민주 전현희 42.7% 국힘 윤희숙 40.8% 팽팽

▲ 서울 중성동갑 총선 후보로 나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왼쪽)과 윤희숙 전 의원.


그 뒤로 강병찬 진보당 후보 2.0%, 이상범 무소속 후보는 1.7%였다. '기타 다른 후보' 3.1%, '투표할 후보 없음' 5.8%, '잘 모름' 3.8%로 조사됐다.

전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윤 전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전현희 64.1% 윤희숙 27.2%) 50대(전현희 50.9% 윤희숙 40.4%)에서는 전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앞섰다. 반면 60대(전현희 33.7% 윤희숙 55.5%) 70세 이상(전현희 28.1% 윤희숙 67.5%)은 윤 전 의원이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는 전 전 국민권익위원장 43.1%, 윤 전 의원 38.3%였다.

중성동갑의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3.6%, 조국혁신당 23.3%, 더불어민주연합 20.5%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새로운미래 5.0%, 개혁신당 3.8%, 녹색정의당 2.1% 등이었다. '기타 다른 정당' 3.3%, '없음' 3.4%, '잘 모름'은 4.9%였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국정안정’이란 응답이 46.3%로 ‘정권심판’(45.4%)과 비슷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4%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0일과 11일 서울 중성동갑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이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