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현대캐피탈은 2월7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차기 최고경영자후보로 목진원 캐피탈부문 대표를 추천했다고 8일 밝혔다.
 
[단독]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연임 성공,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돼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가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됐다.


임추위는 “할부금융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전속금융사 시장(캡티브마켓) 강점을 활용하면서 캐피탈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데 적합한 경영전문가다”며 “지속적 기업가치 증대를 통한 주주의 이익보호와 구성원의 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돼 최고경영자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목 대표의 선임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와 기아가 지분 99.78%를 들고 있어 목 대표의 연임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목 대표는 1970년생으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전기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맥킨지앤컴퍼니와 소프트뱅크앤플랫폼에서 근무했으며 두산중공업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20년 현대캐피탈 캐피탈부문 대표로 영입됐다. 이후 2021년 3월 현대캐피탈 사내이사에 선임된 뒤 2021년 4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4월 정태영 부회장 단독대표이사 체재에서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2021년 9월 정태영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내려온 뒤에는 목 대표가 단독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목 대표의 현 임기는 2024년 3월24일까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