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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빅매치] 경기 화성을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VS '젊음' 이준석 대결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3-08 14: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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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 화성을 선거구가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연고를 고려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화성을에 전략공천했는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출마하며 관심이 모인다. 국민의힘 역시 이 지역에 있는 삼성전자 출신 인사를 내세워  3파전이 벌어져 관심이 모인다.
 
[총선빅매치] 경기 화성을 '현대차 사장 출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36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공영운</a> VS '젊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대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3월6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

화성을은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여겨지지만 여야 모두 전략적 고려를 통해 후보를 내세운 만큼 쉽게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총선 영입인재 9호로 입당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이 화성을에 전략공천 된 것에는 기아차 화성공장, 현대차·기아의 남양기술연구소가 위치한 점이 고려됐다.

공 전 사장은 지난 6일 동탄 호수공원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에는 미래를 이끌어갈 반도체와 자동차가 둘 다 있다"며 "화성을 반도체와 자동차가 손잡는 혁신산업 융합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 재직 시절 이미 동탄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추구했었던 경험을 내세우며 자신이 지역발전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경기 화성을에는 최근 개발된 동탄 2신도시가 위치해 있고 현대·기아차 연구소는 물론 삼성전자 공장 등도 있다.

공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 삼성전자 최고경영진과 이 문제(반도체-자동차 협력)를 합의한 바 있고 지금도 두 기업 간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저성장 고통의 늪에서 한국을 구해낼 답이 이곳 화성에 있다”고 바라봤다.

공 전 사장은 정치신인이지만 지역구 분석을 통해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걸쳐 다양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며 지역 유권자들에게 경쟁력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공 전 사장이 제시한 공약은 △'동탄~부발선' 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M버스 및 광역버스 노선 신설, 수요응답형 버스 체계 및 신개념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경부고속도로 상부공원과 청계중앙공원 연결 공간의 대규모 공원 조성 △대학병원 유치 등이다.

출마 지역을 두고 여러 전망이 나왔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화성을에 도전장을 냈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에게 대구·경북 지역구 출마를 조언했지만 이 대표는 화성을 출마를 결심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걸 지역구로 화성을을 선택한 데에는 동탄신도시가 ‘젊은 도시’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화성을은 22대 총선의 254개 지역구 가운데 유권자 평균연령이 34세로 가장 젊은 지역구로 평가되고 있다.

2030세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이 대표는 동탄에 거주하는 젊은 유권자들이 거대 양당의 후보들보다 자신에게 표를 행사해 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읽힌다.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대표와 지역구 출마를 논의했다는 사실은 밝히며 “이 대표가 젊은 층한테 소구력이 강하기 때문에 동탄1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화성정보다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화성을 지역에 가는 게 이준석 대표한테 훨씬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 대표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가 기대고 믿는 것은 동탄의 젊은 세대에 대한 확신”이라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이원욱(화성정), 양향자(용인갑) 의원 등이 인접지역에 함께 출마함으로써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대표의 출마 기자회견에도 이원욱, 양향자 의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화성을 출마를 밝히면서 연구원들의 표심을 공략할만한 이공계 관련 공약은 물론 지역발전 공약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반도체 중심지인 경기남부에서 미래 과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화성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화성시를 교육 특화지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 남부 과학고 설립과 동탄역 근방 지선 교통망 구축 등도 약속했다.
 
[총선빅매치] 경기 화성을 '현대차 사장 출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36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공영운</a> VS '젊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대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월4일 동탄호수공원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는 공 전 사장과 이 대표에 맞설 인물로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의 한정민 후보를 공천했다. 한 후보는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에서 근무했다.

한 후보는 "제가 10년 동안 살아왔고 10년 동안 재직한 회사가 있는 여기에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며 자신이 화성을 지역 연고가 가장 깊고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화성을은 지역구 조정으로 동탄 4·6·7·8·9동을 포함하게 됐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으로 분석된다. 

제19·20·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원욱 의원이 당선됐는데 직전 총선에서는 64.53%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5만7259표)가 윤석열 대통령(4만7343표)보다 1만 표 가까이 더 많은 지지를 얻은 지역이기도 하다.

공 전 사장은 1964년 경남 산청군에서 태어나 진주 동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졸업 후 1991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2005년까지 기자로 일했으며 2005년 현대자동차 전략개발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뒤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담당 사장에 올랐다.

공 전 사장은 현대차 사장 뿐 아니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인도경제협력위원회와 한·사우디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1985년 생으로 서울 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다.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 권유로 26세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돼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 뒤 세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고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뒤 갈등을 겪다 2023년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984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2021년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청년서랍'이라는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해 운영했다. 올해 2월 국민의힘에 총선 영입인재로 입당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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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에서 12년간 활동하며 현안파악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까지 갖춘 젊고 유능하며 부지런하기까지한 이준석대표를 국회로 보내서 열심히 일할 기회를 주세요 누구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국가를 위해 열심히 할것입니다.
횓성시민들의 현명한 선택 부탁드립니다.
개혁신당 이준석대표 화이팅!
   (2024-03-08 18: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