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인사이트  컨설팅 리포트

[인터뷰] 커리어케어 장대훈 "생성형 AI 인재 확보가 금융사 경쟁력 가를 것"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3-07 11:2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터뷰] 커리어케어 장대훈 "생성형 AI 인재 확보가 금융사 경쟁력 가를 것"
▲ 장대훈 커리어케어 부사장은 금융분야에 생성형AI의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리어케어>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주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생성형 AI 기술 개발과 적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대훈 커리어케어 부사장은 “금융과 보험에서 생성형 AI를 가장 많이 쓰게 될 것 같다”면서 “금융 분야의 생성형 AI의 적용은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생성형 AI 확산이 금융 분야의 인재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장 부사장에게 인공지능전환이 금융 분야 인재시장의 모습을 어떻게 바꿔놓게 될지 물었다. 

장 부사장은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인 커리어케어에서 20여 명의 금융 전문 헤드헌터로 구성된파이낸스본부의 본부장을 맡고 있다. 다음은 장 부사장과 일문일답이다.

- 금융산업에서 생성형 AI의 도입과 활용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느끼고 있나.

"2022년 챗GPT 발표 이후 금융지주, 은행, 보험, 증권 회사들은 앞다투어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기술을 도입에 나서고 있다. 통상 AI전담조직은 AI전략기획팀, AI시스템개발팀, AI서비스기획팀으로 구분된다. AI 전담 조직을 통해 금융회사들은 생성형 AI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출증대,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같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생성형 AI의 고도화 작업이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지고 있나. 

"금융분야에서 생성형 AI의 고도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업무 범위 확대를 통한 생성형 AI의 고도화다. 은행의경우 예금, 적금, 펀드, 대출, 재무설계 같은 모든 업무에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데 리스크가 적고 제어가 가능한 분야부터 적용되고 있다. 두 번째는 현재 제공되는 AI 서비스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AI 서비스의 업무 수준을 고도화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소비자의 요청에 대응하는 것이다."

- 금융회사들이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해서 많이 찾는 인재는.

"AI 챗봇서비스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재, 그리고 AI 시스템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재다. 이 분야에서는 이미 대고객 서비스가 실행되는 있는데, 모든 금융 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 업무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재확보에 나서고 있다."

-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에서 금융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 사람이라고 하던데.

"금융회사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문해력이 뛰어나고 사람과 기술 사이를 중재할 소통능력을 갖춘 AI 전문인력을 찾고 있다. 지금 세계 금융업계에서는 디지털과 AI 혁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혁명 같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은 구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생성형 AI 전환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서치펌에도 기업들의 인재추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 생성형 AI가 금융산업에 대거 적용될 경우 필요한 인재와 사라질 일자리는.

"최근 생성형 AI 혁명으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업무를 보고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직업군도 있고, 생성형 AI에 의해 업무가 대체되면서 사라질 지도 모르는 직업군도 있다. 금융에서는 CAIO(Chief AI Officer), AI플랫폼 전략기획, AI서비스기획운영, AI시스템개발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늘 것 같다. 반면 대출, 증권매매 브로커리지, 은행 창구 업무, 투자상담, 보험 세일즈와 대리점 업무에서는 일자리가 줄거나 연봉 수준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  생성형 AI의 발전에 따라 사이버 보안과 디지털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도 인재확보가 필요한가.

"생성형 AI 도입과 적용이 확대되면서 정보보안과 내부통제, 리스크관리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금융회사들은 생성형 AI 거버넌스 핵심 인재, 그리고 AI 관련 정보보안, 리스크, 내부통제 분야의 인재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

- 생성형 AI 전환 시대에 금융회사의 AI 핵심인재 확보 전략은.

"생성형 AI는 기존 인력을 대체해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매출과 고객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단순히 금융 이해도가 높은 사람을 뽑는 것에서 창의적이고도 인사이트를 보유한 AI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쪽으로 인재관리정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