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현역의원들이 패배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후 20곳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4~6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
서울에서는 박용진(강북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강병원(은평을), 전혜숙(광진갑) 의원은 각각 김우영, 이정현 예비후보에게 패배했다.
도봉을에서는 오기형 의원이 강민석 예비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최기상 의원도 금천구 경선에서 조상호 변호사를 이겼다. 용산구에서는 강태웅 지역위원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허종식 의원이 손호범 전 전국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을 누르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중구강화옹진 3인 경선에서 1위를 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수원정에서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원내대표를 지낸 박광온 의원을 꺾는 이변이 일어났다. 관심을 모았던 성남 중원에서는 비례대표 출신 이수진 의원이 윤영찬 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됐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병주 의원이 김한정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조응천 의원이 탈당한 경기 남양주갑은 최민희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충북 청주시상당구에서는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노영민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3인 경선이 이뤄진 충북 충주시는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1등을 해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 군산은 지역구 현역의원인 신영대 의원이 비례대표 출신인 김의겸 의원을 이겼다.
광주 광산갑은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이용빈 의원에게 승리했다.
부산 경선에서는 배재정 전 의원(사상), 윤준호 전 의원(해운대을), 박영미 지역위원장(중구영도구) 등이 승리해 후보로 확정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