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키움증권 "중국 재정정책 시장 기대 밑돌아, 정부 경기부양 의지 애매모호"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03-06 08:57: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 목표를 놓고 부양의지가 애매모호하다는 증권업계 평가가 나왔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 내용은 시장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다만 전반적 재정정책 규모와 정책 방향성 모두 다소 부족했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 "중국 재정정책 시장 기대 밑돌아, 정부 경기부양 의지 애매모호"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왼쪽)과 리창 총리가 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5일(현지시각) 전인대 개회식에서 국내총생산(GDP)성장률 5% 내외를 올해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예상에 부합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의지는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중국 정부는 재정적자율을 GDP 대비 3%로 발표했다. 규모로 따지면 4조600억 위안(약 752조 원)이다. 지난해 목표(3%)와 같지만 지난해 실제 재정적자율인 3.8%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홍 연구원은 “2023년 실제 재정적자율이 3.8%였다”며 “강도 높은 부양을 기대했던 일각에서는 3.5%까지 바라봤던 만큼 만족스런 규모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결국 종합적으로 바라볼 때 중국 정부의 부양의지는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홍 연구원은 “중국의 재정정책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겠지만 부동산 관련 불확실성과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5% 경제성장률 달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남아있다”며 “중국 정부의 의지가 다소 아쉽다”고 바라봤다.

중국 증시도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에 대한 아쉬움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다소 애매모호한 정책 의지와 방향성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상대적으로 방어주 성격을 지니는 지수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