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6%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1%에 달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의대 정원 확대’가 21%로 가장 많았다. ‘외교’ 12%, ‘결단력/추진력/뚝심’ 8%, ‘전반적으로 잘한다’ 7%, ‘경제/민생’ 6%, ‘국방/안보’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각각 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미흡’ 10%, ‘독단/일방적’ 9%, ‘김건희 여사 문제’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의대정원 확대’가 각각 4%, ‘서민 정책/복지’와 ‘공정하지 않음’이 각각 3%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 더불어민주당이 33%, 무당층이 1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2%, 새로운미래·진보당은 각각 1%로 나타났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를 차지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수의 후보가 당선되길 희망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가 각각 38%, 35%로 엇비슷했고 ‘양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16%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총선에서 5개 정당별 총선 지지 의향 여부를 물은 결과, 국민의힘에는 44%가 ‘지지 의향 있다’, 51%가 ‘지지 의향 없다’고 답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1%가 ‘지지 의향 있다’, 54%가 ‘지지 의향 없다’고 응답했다.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14%가 ‘지지 의향 있다’, 77%가 ‘지지 의향 없다’고 답했고 새로운미래는 14%가 ‘지지 의향 있다’, 78%가 ‘지지 의향 없다’고 응답했다.
제3지대 승리를 희망하는 사람들 가운데 40%는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 외에 더불어민주당 31%, 새로운미래 28%, 국민의힘 23%, 녹색정의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