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은 이창용 "금통위원 1명, 3개월 뒤 인하 가능성 열어둘 필요성 제시"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2-22 17:2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78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창용</a> "금통위원 1명, 3개월 뒤 인하 가능성 열어둘 필요성 제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가운데 한 분이 3.50%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했다. 지난해 2월 금통위에서 첫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9연속 동결이다.

다만 ‘한국판 점도표’로 볼 수 있는 금통위원의 향후 3개월 기준금리 전망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가운데 5명은 3개월 뒤에도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낸 반면 1명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총재는 “5명은 물가상승률이 아직 2%보다 높은 수준이고 전망대로 둔화할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주된 배경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제시한 배경으로는 내수부진이 꼽혔다.

이 총재는 “나머지 1명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서 물가 압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 부진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의견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상반기 이후를 묻는다면 5월 경제 전망 때 실적을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물가 경로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았다고 바라봤다.

이 총재는 “물가 수준이 목표 수준보다 높고 물가가 우리 전망대로 내려갈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라스트마일(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 구간)에서 물가가 평탄하게 움직이지 않고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