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최욱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소재실장, 윤영주 에너지소재마케팅실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윤덕일 기획지원본부장,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 김권 설비투자실장, 포스코이앤씨 신영식 이차전지사업실장, 포스코DX 권경환 광양자동화사업실장이 시삽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 여대 분량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여기서 생산한 양극재는 모두 삼성SDI에 공급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한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추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며 "글로벌 톱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