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강만수 구속영장 실질심사, "공직에서 부끄러운 일 없었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9-23 13:45: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원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구속을 이르면 23일 밤 결정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한정석 영장전담판사 심리)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원종합청사에서 강 전 행장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강만수 구속영장 실질심사, "공직에서 부끄러운 일 없었다"  
▲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23일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 의혹과 관련된 뇌물수수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시스>
강 전 행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기자들에게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현재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법정에서 모두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알선수재·배임,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행장은 2011~2013년 산업은행장으로 일하면서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을 압박해 지인의 바이오회사 B사와 종친의 건설회사 W사에 전체 100억 원 규모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전 행장은 “바이오사업이 당시 국정과제에 들어갔고 에너지 가격도 이전의 150%까지 치솟은 시대라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 대우조선해양에 투자를 권고했다”고 해명했다.

강 전 행장은 2011년 한성기업 등에 200억 원 규모의 특혜성 대출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전 행장이 2008년부터 한성기업 고문으로 일하면서 고문료와 출장비 명목으로 금품 수억 원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은 강 전 행장의 경남고등학교 동창인데 한성기업은 2011년에 신용등급상 2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임 회장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몇 년 동안 명절 때마다 강 전 행장에게 현금 500만 원씩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이 주류수입판매회사 D사로부터 청탁을 받아 관세청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