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의 무디스 신용등급이 12년 만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6일 현대캐피탈의 기업 신용등급을 기존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 무디스(Moody's)가 6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3(안정적)'으로 상향했다. |
그동안 무디스의 현대캐피탈 신용등급 전망이 오른 적은 있지만 등급자체가 오른 것은 약 12년 만이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현대자동차, 기아의 등급 상향과 함께 이뤄졌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캡티브(Captive) 자동차 금융 비즈니스 중심의 단단한 자산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자산 건전성, 안정적 자본적정성 등이 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차 판매 기여도뿐 아니라 그룹 내 핵심 금융사로서 입지를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전무(CFO)는 “앞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강화에 힘입어 조달 경쟁력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