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한달적금’ 같은 대표상품으로 고객 저변이 확대됐고 대환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서비스 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카카오뱅크는 고객 및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모두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284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 동안 고객이 242만 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대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등 여신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중장년층 고객 유입이 많았다. 2023년 40대 고객 침투율은 기존 59%에서 67%로, 50대는 35%에서 44%로 높아졌다.
60대 이상 고객 침투율도 8%에서 12%로 상승했다.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4분기보다 약 150만 명 늘어난 1758만 명을 보였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수신 잔액은 2023년 4분기 기준 약 47조1천억 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보다 각각 14조 원, 10조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