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필수 의사협회장(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6일 ‘오!정말’이다.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 VS 협의 없는 일방적 정책 발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사 인력 확대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저와 정부는 오직 국민과 나라 미래만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 인력 확대 정책을 발표하며)
“정부가 의대 증원 발표 땐 즉각 총파업 절차에 돌입하겠다.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이 용산 의협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 말하며)
당명 갖고 줄다리기 VS 지엽 말단을 과대해
“저도 잘 모르겠다. 보고 받기로는 1주일 내내 당명 갖고 줄다리기했다고 한다.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 (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합류 불발이 당명 논의와 관련있다고 주장하며)
“당명은 굉장히 지엽적, 말단적인 걸 과대해 말한 것이다. 제3지대 빅텐트 완성이란 대의를 위해 협상 과정이나 통합 경로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조응천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새로운미래 합류 거부에 관한 질문에 당명 논의는 큰 이유가 아니며 논의과정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하며)
준위성정당은 검수완박 2탄? VS 꼼수 아닌 반칙에 대응
“준위성정당을 말씀하셨는데 저는 검수완박의 2탄이라고 보이고요. 꼼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더불어민주당도 그렇고 4년 전의 꼼수행위를 똑같이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과 관련해 4년 전과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꼼수가 아니라 상대방 반칙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멋지게 이기는 길을 선택한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는데 멋지지 않게 지는 길을 피하기 위한 차선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민주당의 준연동형제 선택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압도적 다수의 민주당에 의해 입법 폭주로 얼룩진 최악의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과 손잡고 의회독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선언이다. 운동권 개딸 선거 연합으로 당대표 방탄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비난하며)
한동훈식 화법
“대통령께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면 대통령 기분에 따라서 결정한다고 이야기하느냐. 그 비판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정당 민주주의라든가 또는 정당의 대의제 또는 의사 결정 구조를 인정하지 않는 한동훈식 화법이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제 유지를 '기분에 따른 결정'이라 비판하자 이를 반박하며)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
“종로는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 종로는 지겨운 양당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대에 걸맞는 곳이다. 지역 연고가 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길러낸 곳도 다름 아닌 종로다. 때가 되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며)
망신주기 아니냐
“또 김혜경 법카냐. 설 밥상머리에
이재명 부부를 올려 망신을 주려는 것. 설쯤에 기소될 것이라는데 우선 이 자체가 왜 언론에 미리 공표가 됐냐. 한 130번 넘게 압수수색을 했는데 기소를 못 하고 있다가. 사실은 기소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야당 대표와 배우자에 대한 망신주기 아니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C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검찰이 김혜경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는 보도에 관해 말하며)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