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5일 ‘오!정말’이다.
소수당 의회 허들 높여 VS 통합형 비례정당 준비
“5000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명의 기분에 맞춰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민주주의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다수당이 이 대표 뜻에 따른다고 하는 것도 코미디다. 소수당의 의회 진입 허들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생각된다. 대단히 실망스럽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례대표 준연동형 유지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다. 위성정당금지법을 거부한 여당은 이미 위성정당을 창당하며 총선승리를 탈취하려 한다.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 선거제를 준연동제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며)
선거는 승리가 선이고 패배가 악
“선거에서는 승리가 선이고 패배가 악이다. 준연동형으로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 결정되기까지 과정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그 결정에 대해 승복하고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 기본정신이다. 이제 논란을 종식하고 총선 승리만을 바라보고 윤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에 충실해야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유지 발표에 관해 말하며)
시민이 원한다 VS 갈라치기 표퓰리즘
“시민들이 원하는데도 반대하겠단 건가. 제가 최근 김포와 구리에 다녀왔다.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서울편입이든 경기분도든 적극적으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거기에 대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저희가 하는 거라고 다 반대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경기도 서울편입 정책에 관한 지적을 반박하며)
“행정구역 개편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한지 알고나 하는 이야긴지 모르겠다. 일부 생산적인 포퓰리즘도 있겠지만 나쁜 것은 퍼주기 포퓰리즘이고 가장 나쁜 것은 갈라치기 표퓰리즘이다. 김포 등 서울 편입은 우리가 지난 30여년간 가꿔온 지방분권, 지방자치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기도 서울편입과 분도 병행추진 입장에 대해 비판하며)
우린 누가 하라 해서 할 사람 아니다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인 제안 압력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제안이) 있었다면 나는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대통령실 메시지를 받은 적 없다. (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그저께 저녁에 처음 통화했고 어제도 통화했는데 당신이나 나나 둘 다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사람은 아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윈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총선 불출마 선언 관련 질문에 답하며)
“정치 신인의 미숙한 처신이다. 본인 입으로만 끝난 게 아니라 당 대표 입을 통해 공론화됐는데 예비후보 등록이나 공천 신청도 안 했다면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거 아니냐. 불쑥 출마, 불출마 선언을 한 걸 보면 조직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결과적으로 한 위원장에게 부담을 준 게 아닌가 싶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 의원이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위원의 불출마 선언에 관한 질문에 답하며)
용광로 같은 통합과 단결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이 매우 의미가 있었다. 최근 민주당 관련 뉴스의 상당 부분이 친명 친문 갈등 프레임이었는데 그런 점을 문 전 대통령께서 걱정하셨고 이 대표는 ‘용광로 같은 통합과 단결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께서 용광로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이야기했기 때문에 통합과 단합을 위한 상당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에 대해 평가하며)
“당의 단합을 대외적으로 표시하는 명문(
이재명-문재인) 정당이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통합을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 말하며)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