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글로벌 누적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어섰다.

4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153만8689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 전기차 누적판매량 150만 대 돌파, 첫 출시 뒤 12년 만에 달성

▲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차는 2018년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이다. 사진은 코나 일렉트릭의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누적 88만6643대, 기아가 65만203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150만 대를 넘긴 것은 2011년 7월 현대차가 한국에서 첫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을 출시한 이후 12년 만이다. 

2023년 전기차 판매량 가운데 약 78.3%는 해외에서 판매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2023년에 해외에서 40만4530대, 국내에서 11만1911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2018년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으로 1세대와 2세대를 합쳐 모두 32만7778대가 팔렸다. 판매량 기준 2위와 3위는 각각 아이오닉5(27만9375대), 니로EV(27만7048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도 전기차 신차를 선보이고 신규 생산거점 확보를 계속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올해 하반기에 현대차는 소형 SUV 캐스퍼 전동화 모델을 출시한다. 기아는 2분기부터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보급형 전기차 EV3을 생산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