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1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겨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겨울 물품을 전달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일 이 사장이 최초 공공주도 쪽방촌 정비사업인 서울 영등포 공공주택지구 사업현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겨울이불과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약 320명이 살고 있는 영등포 쪽방촌은 단열 성능이 매우 낮고 2001년 화재예방 강화지구로 지정되면서 전열기구 사용에 민감해 겨울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쪽방촌 거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영등포 쪽방상담소를 통해 거주민들이 원하는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영등포 쪽방촌 거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영등포구, SH와 공동으로 모두 782호를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370호는 쪽방 거주민 재정착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공사 중 쪽방 거주민의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해 순환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장은 “토지주택공사는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영등포 쪽방촌, 대전역 쪽방촌 등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에 앞서 올겨울이 쪽방촌 거주민에게 따스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