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알테오젠이 자회사들의 합병법인을 출범하며 알테오젠의 상업화 제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기존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이 합병했다고 1일 밝혔다.
▲ 알테오젠(사진)이 기존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와 엘에스메디텍이 합병해 알테오젠헬스케어가 출범했다.
합병법인 이름은 알테오젠헬스케어로 초대 대표이사는 엘에스메디택 대표였던 이재상 이사가 맡는다. 합병법인은 기존 자회사별 영업 마케팅 조직을 재편해 앞으로 알테오젠 상업화 제품의 국내외 사업을 담당한다.
이재상 알테오젠헬스케어 신임 대표이사는 "영업 및 마케팅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핵심 인재들이 모여 전략을 수립하고 유통 채널을 확보 중"이라며 "알테오젠은 R&D 전문 기업으로 본질을 유지하고 알테오젠헬스케어는 국내외 고객에게 제품별로 특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여 인정받는 글로벌 의약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서 의약품 판매허가가 필요한 데 이를 위해서는 의약품 유통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합병법인은 해당 허가를 이미 취득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첫 자체 품목인 테르가제는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1분기 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르가제는 히알루로니다제로 피부 안에 분포한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로 최근에 미용을 위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사용한 환자들 가운데 부작용이 생기거나 다른 시술 등에 필러가 방해될 때 히알루로니다제가 사용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국내 의약 영업과 알테오젠의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연구 개발의 사업적 이질성이 있어 국내 의약 영업을 독자 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알테오젠 헬스케어를 설립하게 됐다"며 "알테오젠이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기술 수출과 함께 자체 품목의 사업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테르가제 시판을 시작으로 후속될 자체 품목에 대한 여러 계획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