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서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앞줄 왼쪽 일곱 번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앞줄 왼쪽 열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은 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을 마친 뒤 본격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이 플랜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지난 해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진행했다. 향후 30년 동안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5톤, 연간 약 18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액화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뒤 핵심 과정인 콜드박스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 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쉽다.
준공식과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와 버스 보급∙확대를 위한 다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관내 기업들과 운수∙여행사들은 직원용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로 수소버스를 도입하는 일도 추진한다.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은 액화수소 공급처(20개 사)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회사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난 해 상업운전에 들어갔고, 2027년까지 400메가와트(MW)급 초대형 수소 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하고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