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온이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을 바탕으로 기술 수출에 속도를 낸다.
에이비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바메킵(ABN401)의 희귀의약품지정(ODD)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 에이비온(사진)이 미국FDA에 바바메킵의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바바메킵은 비소세포폐암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돌연변이 표적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글로벌 임상2상 중간 결과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엠디앤더슨 암센터 등 미국 내 다수 병원에서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희귀의약품지정 제도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가운데 환자수가 통상 10만 명 미만인 희귀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장려하는 제도를 말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세금 감면, 신약 허가 후 7년간 독점발매 기간 보장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에이비온은 "미국 희귀의약품지정 신청을 통해 바바메킵의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고 임상에 속도를 내겠다"며 "임상2상 중간 결과 발표 후 중간엽상피전이인자(MET) 전문가들의 호평과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로부터 깊이 있는 협력 제안들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임상 2상의 결과에서 경쟁 약물 대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만큼 무리 없이 희귀의약품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 등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비온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 및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신약 개발관련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유치, 라이선스 아웃 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