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량진에 최고 29층, 987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오류동 47-1번지 일원에는 최고 23층 오피스텔 504실과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건축위원회에서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오류동 47-1번지 오피스텔 신축사업’ 2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 서울 노량진8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
노량진8구역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1·9호선 노량진 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11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87세대(공공 172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2017년 8월 통과시킨 이전 건축심의안의 주동 계획을 일부 수정해 통경축 및 외부 녹지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한 내부공간과 연계하면서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입면계획에서는 일부 주동에 확장 불가능한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변화감 있는 입면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옥외 주거공간을 형성한다. 이와 함께 도로변에 어울리는 연도형 주거동 및 아케이드형 상가를 계획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한다.
오류동 47-1번지는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피스텔 신축사업은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오피스텔 504실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진다.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2023년 11월 심의의견을 반영해 경인로 변으로 공개공지를 20% 이상(법적 의무면적 10%) 확보했다. 개방감 있는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공공에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저층부와 기준층, 중간층의 입면을 내부공간 특성에 맞게 구성하고 입면 변화를 통해 독특한 입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서로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