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의 수분양자·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전담 채널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등 PF(프로젝트파이낸싱)시장 불안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건설사가 늘어남에 따라 입주지연, 하도급대금 체불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분양자 애로사항 가운데 민간주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접수 받는다. 

비주택은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애로사항을 받고 협력업체 애로는 전문협회와 공정건설지원센터(국토관리청)에서 접수받는다. 

국토부는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소관기관뿐 아니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사이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사업정상화, 금융지원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협력업체에 관한 금융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건설사가 구조조정을 진행하더라더도 수분양자와 협력업체는 기본적으로 분양보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등을 통해 보호된다”며 “만약 공사차질 장기화 등으로 실제 피해발생이 우려되더라도 애로센터를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