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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원장-유철환 안보3차장-왕윤종 통상교섭본부장-정인교 내정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10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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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장과 국가안보실 3차장, 통상교섭본부장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원장-유철환 안보3차장-왕윤종 통상교섭본부장-정인교 내정
윤석열 대통령이 1월10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사진 왼쪽)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11일 신설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에는 왕윤종 현 경제안보비서관을 선임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후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이 비서실장은 “법관과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데 힘써왔을 뿐 아니라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권익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성품과 따뜻한 리더십, 풍부한 법조 경륜을 토대로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상회를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유철한 국민권익위원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유 내정자는 196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22년간 판사로 일했다. 전주지법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 비서실장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내정자를 두고는 “한-미, 한·미·일, 한-일 경제안보 대화를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의 확대된 안보정책 기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행하고 있어 경제안보를 둘러싼 세계무대에서 국익을 선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국제거시금융실장과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을 지냈으며 2004년 SK로 자리를 옮겨 경영경제연구소장, SK차이나 수석부총재 등을 맡았다.

2019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현대중국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에 임명됐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1961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연구원으로 자유무역협정(FTA)과 국제통상정책을 연구했다.

정 내정자는 2006년 한미FTA 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그 뒤에도 2010년 한국 국제통상학회 회장, 2012년 한국무역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통상환경 전문가로 꼽힌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2022년 12월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경제보안분과 자문위원에 위촉됐으며 2023년 8월부터 전략물자관리원(KOSTI) 원장으로 근무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외교부 2차관에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등 차관급 인사도 임명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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