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가격 회복에 힘입어 2달 연속으로 올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1월 수출금액지수는 133.4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상승했다.
▲ 11월 수출금액지수가 반도체 가격 회복에 힘입어 2달 연속으로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모습. <연합뉴스> |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10월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4.8%), 제1차 금속제품(-4.0%) 등이 감소했으나 운송장비(16.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0%) 등이 증가했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131.6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상승했다. 9월 이후 3달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1월 수입금액지수는 143.9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하락했다. 올해 3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7.3%)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9.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 등이 감소했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7.8% 떨어졌다. 올해 7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27로 1년 전보다 1.6%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다른 나라에 상품 하나를 수출하고 받은 돈으로 다른 나라의 물건을 얼마만큼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