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이 추천한 26개 중소·중견기업이 세제·금융지원 혜택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은행권이 발굴해 추천한 기업에 세제·금융지원 혜택을 주는 ‘정부-은행권 사업재편 및 재도약 지원 업무협약’의 성과를 발표했다.
▲ 정부가 은행권에서 추천한 26개 중소·중견기업에 세제·금융지원 혜택을 지원했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올해 말까지 26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추천했다. 해당 기업들은 이에 따라 은행 신규여신 564억 원을 지원받았다.
기업 26곳 가운데 11개사는 미래차 분야 기업이었다. 나머지는 2차전지와 수소충전, 영상플랫폼, 반도체 분야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기업활력법상 세제와 금융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 은행권 추천과 적합성 검토를 거친 중소기업 170곳은 중소벤처기업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정책금융 677억 원, 은행 신규여신 1554억 원을 지원받았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 은행권과 정부의 다양한 기업지원제도를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은행연합회와 각각 맺었다.
당시 협약에 따라 기업 사정을 잘 아는 은행이 산업부와 중기부 지원 프로그램별 적합기업을 발굴해 추천하면 해당부처가 금융지원을 심사할 때 우대함으로써 정부 지원 실효성이 높아지고 은행권 공동지원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금감원은 “은행이 정부 기업지원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공동지원해 기업 경영위기 극복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부·중기부와 지원프로그램 및 협약 확대를 추진하는 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