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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셀트리온' 28일 출범, 서정진 '짐펜트라'로 종합 제약사 도약 첫걸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2-25 15: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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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통합 법인 출범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동력 마련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의약품 개발과 판매를 통합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세계적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약 개발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통합 셀트리온' 28일 출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정진</a> '짐펜트라'로 종합 제약사 도약 첫걸음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10월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 회장은 오는 28일 통합 셀트리온 법인이 출범한 이후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2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통합법인이 출범한 이후 내년 1월 신주가 상장되면 합병 절차가 모두 끝난다.

서 회장은 개발과 판매가 합쳐진 통합법인을 기반을 앞으로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듯하다.

실제 서 회장은 지난 9월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 “내년 통합법인의 상각전영업이익(에비따) 1조6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에비따(EBITDA)는 '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줄임말로 기업의 영업활동에 관련 없는 이자(Interest), 세금(Taxes), 감가상각비용(Depreciation & Amortization) 빼기 전 순이익을 가르킨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 규모가 9690억 원임 비춰보면 65.11%나 급증하는 것이다.

서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를 넘어 신약 개발을 통해 세계적 대형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새 통합법인이 출범되면 개발과 판매가 합쳐지면서 원가율을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원가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공격적 가격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빠르게 확보할 여지가 더욱 커진다.

더구나 올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짐펜트라' 허가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개량신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 업체로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서 회장은 지난 8월 합병법인을 발표하면서 2030년 매출 목표를 12조 원으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신약 비중을 40%까지 내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그룹이 사실상 처음으로 미국에 출시하는 신약이다. 그만큼 실제 짐펜트라가 어떤 성적으로 거두냐가 향후 매출의 가늠자 구실을 할 수 있다.
 
'통합 셀트리온' 28일 출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707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정진</a> '짐펜트라'로 종합 제약사 도약 첫걸음
▲ 셀트리온 본사의 일부.

짐펜트라는 바이오베터(바이오 의약품 개량신약)로 유럽에서는 램시마SC로 판매되고 있다.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 형태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유럽과 달리 미국에서는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만큼 상대적으로 더욱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현재 짐펜트라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짐펜트라를 미국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회장도 신약인 짐펜트라를 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은 “기본적으로 램시마가 휴미라보다 더욱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며 “특히 램시마 SC제형(피하주사형)인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만큼 직판 체제가 구축된 미국에서 3년 안에 3조 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3조 원의 매출을 내게된다면 ‘블록버스터(매출 1조 원을 내는 신약)’에도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국내에서 아직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은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통합셀트리온이 출범하면서 셀트리온이 신약개발사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짐펜트라가 미국에서 빠르게 안착하면 통합 셀트리온의 중장기 실적 목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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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난 서정진이 말은 콩으로 메주를만든다고해도 못믿겠더라   (2023-12-26 16: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