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을 영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을 3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류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가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자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했다.
그 뒤 류 전 총경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류 전 총경은 보복성 인사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류 전 총경은 지난 7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소집한 순간부터 개인의 징계는 각오했으나 동료들이 연이어 강등성 보복인사를 당하는 것은 견디기 어렵다”며 사표를 제출하고 경찰을 떠났다.
류 전 총경은 정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류 전 총경은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전 총경은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대통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를 졸업했다. 동아대학교에서 2003년에 석사, 2011년에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에서는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부산연제경찰서 수사과장,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광역수사대장, 수사2계장, 연제·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김대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1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총경)을 3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12월28일 류삼영 전 울산중부경찰서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삼영 전 서장이 자신을 소개하는 쇼츠 영상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류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가 경찰국 신설을 발표하자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며 사상 초유의 전국 경찰서장회의 소집을 주도했다.
그 뒤 류 전 총경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류 전 총경은 보복성 인사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부당함을 알리는 노력을 이어갔다.
그러나 류 전 총경은 지난 7월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소집한 순간부터 개인의 징계는 각오했으나 동료들이 연이어 강등성 보복인사를 당하는 것은 견디기 어렵다”며 사표를 제출하고 경찰을 떠났다.
류 전 총경은 정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 “경찰 역사 발전의 시계추를 30년 전으로 되돌려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수사권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견제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류 전 총경은 “민주당은 검찰의 과도한 권한을 제한하고 검경수사권을 조정하는 등 수사기관 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민주당과 함께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공공질서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일궈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법을 전공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형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특히 논문 주제였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법률과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전 총경은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대통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를 졸업했다. 동아대학교에서 2003년에 석사, 2011년에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찰에서는 대구 북부경찰서 형사과장, 부산연제경찰서 수사과장,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계장, 광역수사대장, 수사2계장, 연제·영도·울산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