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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장관 후보 박상우, LH 사장 퇴임 후 컨설팅회사 세워 LH 용역 수주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12-15 19: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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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전관예우 의혹을 받고있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자조달시스템을 보면 LH는 2022년 9월6일 해외건설협회·피앤티글로벌과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장관 후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372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상우</a>, LH 사장 퇴임 후 컨설팅회사 세워 LH 용역 수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2월5일 정부과천청사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약액은 2억7800만 원, 계약 기간은 2022년 9월5일부터 2023년 7월5일까지다. LH공사는 아직 해당 용역의 착수금 2900만 원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앤티글로벌이 박 후보자가 2020년 설립한 컨설팅 회사라는 점에서 전관예우에 따른 수주가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자는 2019년 4월 LH 사장에서 퇴임한 뒤 2020년 2월 피앤티글로벌을 공동설립하고 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 컨설팅과 건설사업관리(PM), 중개 및 임대관리 등을 맡아왔다. 또한 피앤티글로벌 비상장주식 3만7천 주(약 1억8500만 원)도 보유했다.

박 후보자측은 해당 연구용역이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점, 입찰제안서를 해외 건설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성했다는 점을 들어 전관예우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박 후보자가 국토부장관에 임명되면 보유주식을 백지신탁하겠다고 밝혔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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