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제약사 한국로슈의 희귀 혈액암 치료제를 허가했다.

식약처는 한국로슈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컬럼비주’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로슈 희귀 혈액암 치료제 허가

▲ 식약처가 한국로슈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를 허가했다. <한국로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을 지닌 혈액암의 일종이다. 

한국로슈가 만든 컬럼비주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2번의 전신치료(혈액을 통하여 전신에 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법)를 받고도 병이 재발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다.

식약처에 따르면 컬럼비주는 면역세포인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CD3’와 B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CD20’과 합쳐져 면역체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