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조성진, 생활로봇으로 LG전자 가전영토 확장 추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9-04 11:5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이 생활로봇으로 가전의 영토확장을 추진한다.

조 사장은 2일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앞으로 단계적으로 스마트씽큐 센서로 일반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더하고 새 스마트 가전을 출시하며 스마트씽큐 허브같은 스마트홈 허브, 사물인터넷(IoT) 액세서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성진, 생활로봇으로 LG전자 가전영토 확장 추진  
▲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또 스마트홈과 연계해 생활로봇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콘텐츠를 통합해 고객에게 필요한 로봇을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조 사장은 로봇사업의 영역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 출신이 만든 소셜로봇 ‘지보’, 노인들을 보살피는 로봇 등 생활에 유용한 로봇, 공항에서 길 안내를 해주는 B2B(기업 간 거래) 로봇 등 세 유형으로 구분했다.

조 사장은 “이것들을 어떻게 사업에 연결할지 지금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생활로봇은 스마트가전과 연계될 가능성이 커 H&A사업본부에서 미래의 로봇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자율주행기술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앞으로 생활로봇뿐만 아니라 빌딩용 서비스를 위한 로봇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씽큐 전구,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씽큐 플러그,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씽큐 모션센서 등 새로운 액세서리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어떤 유통채널이 들어오고 어떤 통신사가 들어오든, 어떤 사물인터넷과 연결이 되든 우리 제품과 다같이 연결되도록 하겠다는 게 우리가 가진 모토”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조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LG전자의 가전제품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2017년 출시하는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하고 무선인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상반기 한국에 선보인 초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확대계획도 내놓았다.

조 사장은 LG 시그니처를 올해 안에 유럽과 북미에 잇달아 출시하고 내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에도 선보이기로 했다. 또 트윈워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융복합 가전들의 글로벌 출시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빚어진 물류대란 가능성에 대해 “현대상선 등에 자리를 확보하는 쪽으로 계속하고 있는데 다른 곳과 사정은 똑같다”면서 “줄 수 있는 공간은 일정한데 여러 곳에서 달려들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 대안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곳으로 미국시장을 꼽았다. 미국에 생산기지가 있는 것이 아닌데다가 하반기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이벤트가 있어서 물량수급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조 사장은 중국 가전회사들에 대해 "제조와 판매 등은 거의 다 따라왔지만 디자인을 형상화하거나 제품화하는 분야는 조금 뭔가 안 맞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중국 가전회사들은 중간 가격대의 제품에서 특히 위협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