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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금융업무 전반 경험한 ‘농협맨’, 외향적 성격에 대인관계 강점 [2023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1-1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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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임동순은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회사의 내실을 기하면서 글로벌 운용사인 아문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964년 12월25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인천 동산고와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청와대지점장과 인사부장, 인천영업본부장을 거쳐 인천지역본부장 및 부행장을 지냈다.

성격이 외향적이어서 대인관계에 적극적이다.

직원들의 화합을 중시한다.

중국 고전인 ‘삼국지’를 즐겨 읽으며 종종 삼국지에서 깨달은 교훈을 경영현장에 적용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NH아문디자산운용 실적.
△2023년 상반기 순이익 뒷걸음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상반기(1~6월)에 당기순이익 153억2025만 원을 기록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했다.

앞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2019년 90억 원, 2020년 114억 원, 2021년 133억 원, 2022년 166억 원으로 4년 내내 우상향했다.

임동순이 2023년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첫 번째 반기 순이익부터 뒷걸음질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또한 1년 전과 비교해 소폭 줄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2023년 상반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454억1206만 원과 206억6054만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3.4%, 6.3% 줄어든 수치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등 운용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22년 상반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용보수(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 실적이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2023년 상반기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329억6474만 원으로 2022년 356억6015만 원보다 26억9천만 원 가량 감소했다.

다만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비즈니스 외에 일임 비즈니스는 계약고가 오히려 증가해 선방했다”며 “운용 성과는 연간 단위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아 2023년 하반기까지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TF 중위권 다툼 치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3년 10월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한국 내 ETF 자산규모(AUM)는 1조7448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ETF 자산규모는 108조9539억 원으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6% 수준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자산규모는 2022년 연말에 1조4천억 원 정도였다. 10개월 동안 자산규모를 3500억 원 가량 키워냈다.

이처럼 ETF 자산 규모는 늘었지만 ETF시장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 2022년 연말 6위였던 자산규모 순위는 8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중심으로 구성된 당사 ETF 수탁고 평가금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ETF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 시장의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KB자산운용이 8조 원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안정적으로 3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펼쳐지는 모양새가 펼쳐지고 있다.

임동순은 대표이사에 선임된 2022년 12월29일 직후인 12월30일 신설된 ETF투자본부를 활용해 채권형 ETF등 라인업을 10여개 가량으로 확대해서 중위권 경쟁에 힘을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ETF 조직을 기존 팀 단위에서 본부급으로 확대 개편하는 작업이 신속히 매듭짓지 못했다는 지적을 내놨다.

팀장급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아 임동순이 새 수장으로 부임한 지 4개월이 넘게 지나서야 ETF투자본부가 완성됐다. 이로 인해 시장 변화를 반영한 신상품 출시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조선해운과 CAPEX설비투자 등에 집중하는 ETF 상품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다른 중위권 운용업체들을 추격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2023년 9월 언론을 통해 “올해 ETF투자본부를 신설할 정도로 가장 늦게 ETF 사업을 본격 시작한 만큼 차근차근 성장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2월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NH-Amundi 창립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길정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 니콜라 시몽 NH아문디자산운용 부대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필립 브라삭 CA 회장,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 니콜라 캘쿤 아문디자산운용 부대표가 보인다. < NH아문디자산운용 >
△NH아문디자산운용 창립 20주년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농협중앙회가 2003년 크레디아그리콜(CA)자산운용(현 아문디)과 함께 농협CA투자신탁운용이라는 이름의 합작회사를 출범한 이후 20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온 것이다.

크레디아그리콜(CA)의 자회사인 아문디는 2020년 말 기준 수탁액이 2313조 원에 달하는 유럽 1위, 세계 기준으로는 10위의 자산운용사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10위권 자산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와 협업해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투자를 중시하는 프랑스 아문디와 협업으로 그동안 친환경인프라, 탄소배출 등의 분야에서 차별화한 ETF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국내 사회책임 운용 경험과 유럽 ESG투자를 대표하는 아문디의 평가 방법론을 접목시켜 '국내주식형 100년기업그린코리아 펀드'를 내놓기도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출범 첫 해인 2003년 머니마켓펀드(MMF)를 첫 상품으로 출시하고 주식, 채권, 글로벌자산으로 운용대상을 확대했다.

2018년에는 ETF 브랜드인 ‘HANARO’까지 출시하며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했다. 설립 20주년인 2023년에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운용자산(설정액 기준)이 55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적자원 개발에도 아문디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임동순은 2023년 2월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20주년 기념식에서 프랑스 아문디와 정기연수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을 비롯한 농협금융지주의 인적자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동순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농협금융이 보유한 국내 최대 네트워크와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선진 운용역량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하겠다”며 “아문디 글로벌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투자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취임
NH아문디운용은 2022년 12월28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임동순 당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동순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장운봉 비상임이사의 추천을 받았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임동순은 인사, 재무, 디지털혁신 및 신탁업무 분야를 두루 거치며 3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 역량에 힘입어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임동순은 또한 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하던 기간에 농협은행의 사상 최대의 실적 기록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농협의 각 사업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실적으로 역량을 입증했던 점이 NH아문디운용 대표이사 선임의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임동순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 재무뿐 아니라 디지털혁신 및 신탁업무 등에서 30여년 동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업계 최상위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준비 중인 NH아문디자산운용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인천농협지역본부 본부장(우측)이 2019년 2월7일 축산시설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일제소독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농협지역본부>
△NH농협은행 사내이사로 발탁
임동순은 2022년 4월1일자로 NH농협은행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임기는 9개월로 2022년 12월31일까지다.

임동순의 사내이사 선임은 NH농협은행이 출범한 이후 은행장 외 은행 임원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발탁된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순은 당시 NH농협은행의 수석부행장으로 경영기획부문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하고 있었다.

임동순이 은행장이 아님에도 이사회 구성원에 들어간 이유로 업무수행 능력과 권준학 농협은행장과의 호흡이 높이 평가되었다는 후문이다.

농협 관계자는 “임동순과 권준학 행장은 입사 1년차 선후배에다 나이도 1살 차이”라며 “농협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주류 지역인 수도권에서 두 인물이 30년 가까이 지내면서 두터운 신뢰를 쌓았던 만큼 임동순 수석부행장의 이사회 참여는 권 행장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신탁부문 성장 견인
임동순은 2021년 NH농협은행의 신탁자산을 2조 원 넘게 증가시켰다.

NH농협은행의 2021년말 기준 신탁부문 자산은 모두 47조4711억 원으로 연초보다 2조5531억 원 늘었다.

신탁부문 수익도 8054억 원에서 8710억 원으로 8.1% 증가했다.

신탁은 투자자가 재산을 금융회사에 맡기면 해당 금융회사가 신탁목적에 따라 해당 재산을 관리·운용·처분한 뒤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임동순은 신탁부문에서 유언대용신탁을 포함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은행과 신탁계약을 맺고 자신의 재산 소유권을 이전한 뒤 생전 및 사후의 관리와 배분을 위임하는 계약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1년 신탁법을 개정한 뒤 처음으로 관련 상품이 도입됐지만 하나은행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분야다.

임동순이 유언대용신탁을 적극 공략해서 수수료 수익을 확보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NH농협은행은 2021년 신탁보수를 연 0.2%로 경쟁사들이 책정한 보수인 0.3%보다 낮게 인하했다. 상조회사 연계 서비스와 사전 안치시설 동행 서비스, 영정사진 제작 등도 무료로 제공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과거 농협은행은 신탁부문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지난해 수수료 인하 등 공격적인 신탁자산 확보를 추진하면서 경쟁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인천농협지역본부장이 2019년 7월22일 인천시 옹진군에서 열린 인천옹진농협 하나로마트 덕적점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기 농협중앙회 상무, 안상수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박창준 인천옹진농협조합장, 장정민 옹진군수이 보인다. < NH농협은행 >
임동순은 운용업계 6위로 성장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내실을 다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6년부터 꾸준히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을 키워왔다.

외형 성장과 동시에 운용자산도 55조 원 규모로 늘었다.

다른 운용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은 20년이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덩치를 키운 셈이다. 임동순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올라간 체급을 유지하고 다음 성장을 위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에 집중된 수익 구조가 지적된다. MMF는 증권형 펀드보다 운용보수가 낮다보니 MMF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난다고 해도 수수료 수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좁을 수 밖에 없다.

임동순은 홈페이지 대표이사 인사말에서도 “다음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내실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운용업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비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순은 2024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에 직접 참석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객 성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참고할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금융상품을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마케팅팀을 신설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8년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를 받은 지 5년여 만인 2023년 다시 금감원의 정기검사(종합검사) 대상에 오른 것은 단기 해결과제이다.

금감원은 2023년 6월에 NH아문디자산운용와 비슷한 체급의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하반기 검사가 예정돼 있으나 2023년 10월 말 현재까지 검사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운용사 정기검사에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운용 규제나 내부통제를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23년 10월17일부로 감사실 경력직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정기검사에 대비하는 것이라는 풀이가 나왔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이번 경력직원 채용을 두고 “NH아문디자산운용의 역사는 이제 갓 20주년을 넘겨 다른 운용사화 비교해 길지 않다”며 “회사가 계속 커 가다 보니 부서들마다 인력 충원을 꾸준히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인천농협지역본부 본부장(왼쪽 네 번째)이 2019년 5월20일 결혼이민여성 3명에게 모국 방문 항공권과 체재비, 기념품 등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동순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대인관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임동순은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 재직 시절 외딴 도서지역에서 개최하는 행사까지 직접 참석했다. 지역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농협 조합원들과 관계를 돈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장점을 인정 받아 임동순은 인력개발부 팀장, 인사부장, HR(인적자원) 업무지원 등 여러 차례 인사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업무 외에도 금융업무 전반에 걸쳐 고른 경력을 갖췄다.

임동순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동안 신탁부문과 경영기획, 재무, 마케팅 부문을 골고루 담당하며 당시 농협은행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은행 업무에도 현장을 중시하는 스타일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과거 농협은행 여신팀장 시절에 서류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던 대출건도 실제 현장에 나가보니 문제가 확인돼 대출을 거절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운용 경험이 없다는 점은 자산운용사 대표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는 상황을 임동순의 경력과 연결시키는 분석이 한편에서 나온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AUM은 오히려 수백억 원 늘었다”며 “ETF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앞줄 가운데)이 2022년 10월11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을 대신해 참석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을 대신해 국정감사 출석
임동순은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있던 2022년 10월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그를 대신해 참석하게 됐다.

국정감사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은 상호금융권 횡령사고를 지적했다.

농협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횡령사고 사고액이 158억7천만 원, 건수로는 50건에 이르렀다.

임동순은 의원 질의에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 인원을 두 배 정도로 늘렸다"며 "정보기술(IT) 투자를 강화해 지점마다 금융사고 위험도를 감별해서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2023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2022년 3월24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서 개최된 '2022 NH패널 메타버스 발대식'에서 NH패널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 NH농협은행 >
1990년 농협중앙회에서 농협맨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2012년 NH농협은행 인력개발부 팀장으로 자리했다.

2014년 NH농협은행 인천 동암지점장으로 발령받았다.

2016년 NH농협은행 청와대지점장을 역임했다.

2018년 NH농협은행 인사부장을 지냈다.

2019년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 NH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신탁부문 부행장으로 발탁됐다.

2022년 NH농협은행 경영기획부문장(수석부행장)이 됐다.

2023년 1월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인천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학교 농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0년 6월10일 인천시의회에서 ‘제5회 인천의정대상’ 가운데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NH아문디자산운용은 상장사가 아니다. 개별 임직원의 보수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2년 임원 13명에게 15억7천만 원의 급여와 10억1천만 원의 상여 등 모두 25억8천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상여금 10억1천만 원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했다.

임원 1명당 평균 연봉으로 약 1억9846만 원씩을 지급한 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임원의 자격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2023년 1월1일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임동순은 2023년 근무 기간을 채워 임원 자격을 갖췄다. 직급과 성과를 고려한 규모의 연봉을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대표이사의 성과급을 전액 변동보상액으로 40%는 즉시 지급하고 60%는 3년 동안 나눠서 지급한다.

어록
[Who Is ?] 임동순 NH아문디 대표이사 사장
▲ 임동순 NH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이 2022년 9월15일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인천코리아컵 국제소프트테니스대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ETF 본부가 주식운용부문에 속해있어 주식형 상품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했지만 채권 등 다른 자산 관련 상품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ETF 시장의 성장세가 빠른 만큼 의사결정과 상품 출시도 그에 걸맞게 조직을 키웠다.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인공지능(AI)이 자산운용 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겠다. 비대면 고객이 급증하고 유튜브, SNS 등으로 마케팅 채널이 확대된 만큼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깊이 고민했다. 운용사의 신성장동력인 ETF와 연금도 직접 고객들과 소통이 중요한 만큼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2023/10/18,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삼국지를 처음 읽었다. 이후 학창 시절 틈날 때마다 십여 차례 거듭해 읽었다. 다양한 군상들이 풍운처럼 등장했다 스러지는 웅장한 스케일이 맘에 들었다. 반복해 읽다 보니, 지금은 줄거리 상당 부분이 머리 안에 있다. 삼국지는 나에게 단순한 소설 이상이다.“

“많은 경영 서적이 ‘현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삼국지만큼 그것을 실감나게 가르쳐주는 책도 없다. 이는 은행 업무에도 적용된다.”

“은행에서 여신, 인사 등 새로운 업무를 수행할 때마다 삼국지에서 영토를 개척하는 장수처럼 임했다. 올해 자산 운용 대표를 맡고부터는 자본시장에서 영토 확장이라는 임무에 설렌다. 고객 신뢰로 성장하는 ‘초일류 금융’은 내게 삼국지의 많은 군웅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대의명분이다. 자본시장의 영웅호걸들과 함께 천하 통일도 꿈꿔본다.” (2023/06/23, 조선일보 기고문에서)

“농협은 신뢰성은 높지만 보수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유럽 1위 운용사인 글로벌 투자 파트너 아문디(Amundi)와의 협력으로 코스피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상품을 선보이겠다.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해 있는 아문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유럽에서 주로 투자하는 펀드 등 아문디의 성공 사례를 한국 시장에 적합하게 도입하려 한다.”

“NH아문디의 대표 펀드는 대세의 흐름을 먼저 읽고 선점해 만든 상품이다. 필승코리아펀드는 펀드 운용 보수로 기금을 조성해 소부장 연구소에 기부하기도 하는 공익 펀드로, 투자와 함께 산업을 육성하는 공익 기능도 한다. 리테일(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연기금 위탁운용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많은 자금을 맡으며 규모를 키워왔다. 상위 운용사들이 선점하고 있는 ETF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시리즈부터 K팝, 명품 테마 상품, 주식, 채권 등 라인업을 골고루 짜고 있다.” (2023/06/04,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농민을 비롯한 문화 소외계층에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져 뜻깊다. “NH-아문디자산운용 의 차별화된 ESG 경영 정책인 공익펀드 기금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을 세웠다.” (2023/03/17, ‘찾아가는 음악회’ 후원을 위해 KBS교향악단에 기부금을 전하며)

“자산운용사는 운용성과 극대화로 고객의 투자 목적에 맞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는 더 많은 수탁 자산을 확보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문디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내재화해 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가장 큰 고객인 범농협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장 분석과 산업 분석, 기업 분석 등 철저한 사전 검증과 현장 확인을 통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2023/01/03,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코로나19 관련 피해기업에 대한 연착륙 방안을 지원하고, 금리인상에 따라 연체 우려가 있는 차주들에 대한 관리에 집중하겠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수익성 하락과 조달비용 증가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본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시장 악화되면서 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 중심으로 일부 수요는 확대될 수도 있다. 적정 수준의 기업대출 위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연을 확대하려 한다.”

“앞으로도 신종자본증권 등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해서 자본조달을 지속하고, 위험가중자산의 선제적 관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본비율 상승 위한 노력에 힘쓸 것이다. 조달 측면에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나, 금리 인상에 따라 금융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예적금 금리는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

“(강(强)달러로) 환율이 상승하면 변동증거금 신용보강약정서(VM CSA)에 따라 고유동성 자산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제적인 국채 투자규모 확대로 대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2/11/08, 더벨 인터뷰에서)

“횡령 사고로 국민께 심려 송구하다. 농협은행은 내부통제 강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을 두 배 정도로 늘린 상태다. IT 투자를 강화해 지점에서 32개 항목의 데이터를 가지고 위험도를 감별해서 감시·감독 강화하는 방안을 4월부터 시행했다.” (2022/10/11, 코로나19 확진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을 대신에 국정감사에 참석해서)

“농협은 국제협동조합 연맹의 원칙에 따라 조직되고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제 2원칙인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관리 원칙에 의해 조합원 모두 동등한 투표권을 갖고 한 뜻이 되어 인천지역 조합장을 선출했다. 선거에서 비록 다른 편에 섰더라도 이제는 조합장들을 적극인 성원을 보내어 주면 인천 지역 조합장들이 조합을 위해 더욱 큰일을 해낼 수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채택한 표어는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다. 도시 농협은 비조합원의 사업 참여가 수익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농협을 이용하는 준 조합원, 고객, 더 나아가 전 인천시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국민의 농협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9/03/13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를 실시한 이후 소감으로)

“거점방역시설 점검과 함께 축산 농업인들에게 자발적 일제소독 참여 당부 문자메세지 발송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잠복기(최대 14일)와 백신접종 일정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일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축사에 대해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 하려고 한다.” (2019/02/07, 인천지역 축산시설의 구제역 차단을 위해 일제소독을 실시하며)

“도시의 젊은 대학생들이 농촌을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는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한 도농공감대 형성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활성화 운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 (2019/01/30, 인천대학교를 찾아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며)

“인천지역 생산농산물 판매에 앞장서겠다. 농업인은 우수·안전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농산물 제값 팔아주기를 실천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 농업인이 직접 생산·가격결정 및 판매가 이뤄지는 로컬푸드 매장 증대에 힘써 달라.” (2019/01/10, 인천농협지역 본부장으로서 인천농협 하나로마트 점장협의회에 참석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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