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경제·민생' 8%,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방·안보'가 각각 5%, '서민 정책·복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각각 4%, '결단력·추진력·뚝심', '안정적', '국민을 위함'이 각각 3%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독단적·일방적' 9%, '외교'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소통 미흡'이 각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인사(人事)',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가 각각 3%였다.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55%로 ‘좋게 본다’(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의견 유보’는 21%였다.
내년 총선에 결과에 관해서는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가 46%,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한다’는 40%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14%였다.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지를 물었더니 국민의힘(39%)과 더불어민주당(36%)이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한 지지를 얻었다. 정의당은 6%,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4%였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한동훈 법무부장관 13%,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4%,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3%,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각각 2%, 원희룡 국토부장관 1%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3%포인트,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2%, ‘지지정당 없음’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제조사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