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매출(전체 매출에서 단말기를 제외한 매출)은 2조90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무선부문에서는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가입 회선 증가율과 더불어 해지율 안정화 기조가 지속되는 등 질적 성과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스마트모빌리티,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인터넷, IPTV(인터넷TV) 등 스마트홈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에 따른 기타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감소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대비 2% 감소한 5532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률은 20.6%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0.9%포인트 개선됐다.
CAPEX(설비투자)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5.4% 감소한 5241억 원을 집행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LG유플러스의 누적 설비투자는 1조70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917억 원보다 약 7.1%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무선 사업에서 2022년 3분기보다 2.7% 증가한 1조587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무선 서비스 관련 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수익을 합산한 매출)은 1조5071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1% 증가했다.
3분기 총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382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어나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3분기 순증 가입 회선은 214만3천개로 지난해 3분기보다 324.4% 증가했다.
이동통신 가입 회선은 1829만2천개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5.3% 늘어났으며 알뜰폰 가입 회선도 53.1% 증가한 552만8천개를 기록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대비 19.7% 증가한 681만9천 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고객 비중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포인트 증가했다.
이동통신 해지율은 1.05%로 2분기에 비해 0.1%포인트 줄어들었다.
기업 대상 신사업과 IDC, 회선 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7.9% 증가한 4040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8.2% 늘어난 827억 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IDC 사업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월 준공을 완료한 두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평촌 2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향후 IDC 사업의 성장 세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메시징과 B2B 신사업이 포함된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늘었다.
LG유플러스는 KG모빌리티, 토요타에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기아자동차에는 ‘U+모바일tv’를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화물 중개 및 운송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DX(디지털전환)솔루션 ‘화물잇고’를 출시했다.
기업인터넷·전용 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945억 원과 유사한 수준인 19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60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분기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69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9% 증가했다. 가입 회선도 511만2천 회선으로 4.1% 상승했다.
IPTV 매출은 33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성장했다. IPTV 가입 회선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0.5% 증가한 543만2천 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 4분기에도 고객 중심 경영을 기반으로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