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3-11-06 11: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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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연결기준으로는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로 영업이익이 60% 이상 줄어들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23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영업수익) 1807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32.4% 증가했다.
다만 연결기준(스카이라이프+HCN+스카이라이프TV)으로 매출은 2605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 대비 2.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방송발전기금과 콘텐츠 투자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비가 반영돼 63.7% 줄어든 51억 원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2411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바일 및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증가했고,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매출도 늘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22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8.3% 감소했다.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은 3분기에도 이어졌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는 1만3천 명 순증을 기록했다.
ENA는 9월 채널 시청률 순위 9위(개인2049 채널 시청률 순위)에 오르는 등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유료방송 광고매출 시장점유율도 9월 5.3%를 기록하며 ‘우영우’ 효과가 반영됐던 지난해 3분기의 평균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4분기에는 전현무, 풍자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 버라이어티 ‘지구별 로맨스’와 정우성, 신현빈이 출연하는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기대작들이 방영된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3분기에는 가입자 모집 효율화를 이뤄 skyTPS 순증은 물론 스카이라이프 별도 영업이익도 상승했다”며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스카이라이프의 내실을 견고히 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