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우병우와 이석수 상대 전방위 압수수색 실시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6-08-29 18:2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별수사팀은 29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사무실과 우 수석 부인 명의의 회사 '정강', 이 회사의 외부 감사를 맡고 있는 삼도회계법인과 넥슨 코리아, 이 특별감찰관실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 했다. 24일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뒤 5일 만에 이뤄졌다.

  검찰, 우병우와 이석수 상대 전방위 압수수색 실시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
검찰은 오전 9시께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사용 내역이 담긴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의 법인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량인 마세라티 등 차량 리스비를 충당하고 통신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강 명의로 리스된 차량들을 우 수석 가족들이 사적으로 사용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우 수석이 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검찰은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는 우 수석 아들의 특혜 보직배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상철 차장실과 의경계 사무실 등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했다. 우 수석 아들이 이 차장 운전병으로 배치된 인사발령 과정 및 휴가·외박 등 근무여건에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또 게임회사 넥슨이 2011년 우 수석 처가 소유의 강남역 인근 땅을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넥슨코리아 사무실에서 당시 땅 거래와 관련한 서류 등도 확보했다.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과 관련한 감찰내용 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실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선정해 증거를 확보했다.

이 감찰관은 우 수석을 정강 회삿돈의 횡령·배임, 아들의 보직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의혹으로 수사의뢰했다.

특별수사팀은 24일 출범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우 수석을 수사의뢰 한 특별감찰관실 인사와 이 특별감찰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인사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사건 관련 증거를 분석한 후 조만간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