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3분기에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마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한 모습으로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다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 즉 본업이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고 봤다.
이마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999억 원, 영업이익 93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 추정치는 부합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6% 하회하는 것이다.
할인점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5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30% 줄어드는 것이다.
원가율을 소폭 개선했고 인건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판매관리비도 지난해 수진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존점 매출이 부진한 까닭에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악화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SSG닷컴은 영업손실 205억 원을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적자가 26억 원 줄어드는 것이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22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지마켓의 3분기 총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0%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마켓의 3분기 영업손실은 60억 원으로 추정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9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은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마트 수장을 교체한 바 2024년 이후 경영 전략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할인점은 매출 성장률 개선과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한 이익 증가, 스타벅스와 신세계건설은 수익성의 정상화, 이커머스사업은 중장기 방향성 수립 및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날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이마트 주가는 7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마트 주가는 단기적으로 바닥권을 형성한 모습으로 당분간 악재보다는 호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다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체질 개선, 즉 본업이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고 봤다.

▲ 이마트가 3분기에 시장 기대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이마트 매장 외관
이마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999억 원, 영업이익 93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7%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 추정치는 부합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6% 하회하는 것이다.
할인점 사업에서는 영업이익 5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30% 줄어드는 것이다.
원가율을 소폭 개선했고 인건비 절감 노력에 힘입어 판매관리비도 지난해 수진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존점 매출이 부진한 까닭에 영업이익률이 0.6%포인트 악화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SSG닷컴은 영업손실 205억 원을 봤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적자가 26억 원 줄어드는 것이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22억 원 늘어나는 것이다.
지마켓의 3분기 총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0%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마켓의 3분기 영업손실은 60억 원으로 추정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9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그룹은 9월 정기인사를 통해 이마트 수장을 교체한 바 2024년 이후 경영 전략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할인점은 매출 성장률 개선과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한 이익 증가, 스타벅스와 신세계건설은 수익성의 정상화, 이커머스사업은 중장기 방향성 수립 및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날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23일 이마트 주가는 7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