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화투자 "한은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 전망, 주요 변수는 가계부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16 08:56: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부채가 향후 통화정책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한은은 10월 금통위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을 것이다”며 “가계부채가 통화정책 운영의 관전포인트라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한화투자 "한은 기준금리 내년 상반기까지 동결 전망, 주요 변수는 가계부채"
▲ 한은이 19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가계부채가 앞으로의 통화정책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19일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금통위원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하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흐름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통화정책 주요변수인 물가 및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물가와 경제는 대체로 경로가 보이기 시작했다”며 “가격상승률은 둔화하겠지만 속도가 느리고 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가 통화정책 운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높은 가계부채는 가계부담을 키워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대출은 올해 4월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9월 은행 가계대출은 4조9천억 원 늘었는데 이는 8월 증가폭 6조9천억 원보다 2조 원 가량 감소한 것이다.

50년 만기 주담대와 특례보금자리론 제한 등의 정부 조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이제서야 정책 약효가 나오기 시작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줄었다”며 “가계부채는 속도전이 아니라 지구전이며 긴축 강도를 오래 유지하면서 점진적 디레버리징(줄이기)을 도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