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4.0%, 부정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월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9일 발표)보다 3.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0.3%로 부정평가(44.8%)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서울(4.6%포인트), 인천·경기(4.0%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늘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9.9%, 인천·경기 66.0%, 서울 60.9%, 대전·세종·충청 59.4%, 부산·울산·경남 57.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3.2%, 부정평가는 42.7%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2%, 50대 69.5%, 30대 67.8%, 18~29세 62.5%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8.6%로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올라갔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3.4%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9%였다.
직업별로 농림어업(15.3%포인트), 학생(7.2%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0%, 더불어민주당 50.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8.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9%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50%를 넘긴 것은 2020년 4월4주차 조사 이후 3년6개월 만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올해 5월2주차 조사 이후 최저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3.1%, 무당층은 10.1%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일과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