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단기 하락폭을 나타낸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매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투자 자문기관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전략가는 현지시각으로 10일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S&P500 지수가 곧 4200포인트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 미국 증시가 지정학적 불안 등을 반영해 단기간 하락폭을 보인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이날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358.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4%에 이르는 조정 가능성을 바라본 셈이다.
뉴턴은 현재 주식시장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충돌과 같은 변수는 증시에 단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가 이를 계기로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뒤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미다.
뉴턴은 “미국 증시 하락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장기 시장 상황이 긍정적인 만큼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전망이 자리잡고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꼽힌다.
뉴턴은 금리가 고점을 찍고 낮아지기 시작하면 경제 성장세도 뚜렷해질 것이라며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인플레이션과 같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점차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뉴턴은 “추가 금리인상이 없다면 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용원 기자